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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아 쉽게 말해도
지금 내 맘조차 가볍단 건 아니야
모를 거야 내 말에 달았던
꼬리표의 크기와 적혀진 이름
예쁘게 눌러 쓴 글씨는
친구 이상을 분명히 말하잖아
날 찾아가 오늘은 가득 쌓인 고백들을
도통 닿질 않아서 초라한 나의 진심을
날 찾아가 턱 끝에서 삼킨 말들을
이쯤 하면 알 텐데 하얗게 모르는 너야

실은 말야 조금 이상해
그런 눈치 없음마저 나는 좋아해
별 뜻 없이 날 보며 건넸던
다정했던 목소리 그건 내 이름
꼼꼼히 신경 쓴 말씨는
친구보다는 많은 걸 말했잖아
날 찾아가 오늘은 가득 쌓인 고백들을
도통 닿질 않아서 초라한 나의 진심을
날 찾아가 턱 끝에서 삼킨 말들을
이쯤 하면 알 텐데 하얗게 모르는 너야

그 또한 사랑이겠죠
바라만 보다 그친다 해도
(Maybe not maybe not)
그 또한 사랑이겠죠
내가 그렇게 부를 테니
그래도 그건 그대로 슬퍼
이대로 널 보낼 순 없어

널 좋아해 가볍게 툭하니 던지고
장난 속에 담아서 몇 번을 돌려말하고
널 사랑해 포장해둔 그때 그대로
주인 없이 낡아서 먼지만 쌓여가잖아
날 찾아가 오늘은 가득 쌓인 고백들을
도통 닿질 않아서 초라한 나의 진심을
날 찾아가 턱 끝에서 삼킨 말들을
이쯤 하면 알 텐데 하얗게 모르는 너야

 

  '지금, 우리' 이후 1Piece와의 협업이 잠잠해지던 중 1Piece 멤버 중 한 명인 스페이스 카우보이를 섭외하여 탄생시킨 곡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인트로가 이렇게 현란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다채로운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이런 부분에서 러블리즈라는 그룹이 데뷔 초기부터 줄곧 어떤 음악을 지향했는지 되새겨주기도 한다.

 

  타이틀 곡치고는 3분 남짓한 짧은 곡이지만 그만큼 빽빽하고 깔끔한 음악이다. 사람들이 흔히 러블리즈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우리말 위주로 이루어진 서정적인 가사를 주로 꼽는데 '찾아가세요' 역시 음악 안에 차곡차곡 채운 듯한 어여쁜 노랫말이 듣는 이들의 마음을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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