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 "나의 꿈속에서"
  • 2021. 7. 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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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오늘 밤도

    기나긴 꿈에서
    네 모습을 보네
    어딘지 모르는

    나의 꿈속에서
    넌 말을 하지

    내가 알 수 없는
    너만의 얘기를

    들으려 할수록

    꿈은 깨어나고
    내 손을 잡아주렴
    너를 느끼고 싶어
    조금 더 내게 가까이
    다가올 순 없는지
    아침이면 사라질

    아쉬움뿐이지만
    언제까지 그대로만

    머물러줘
    나만의 꿈속에서

    내 손을 잡아주렴
    너를 느끼고 싶어
    조금 더 내게 가까이
    다가올 순 없는지
    아침이면 사라질

    아쉬움뿐이지만
    언제까지 그대로만

    머물러줘
    나만의 꿈속에서

     

      1992년 10월 15일에 발매된 정규 2집 [PART 1]의 마지막 트랙. '나의 꿈속에서'는 '여름밤의 꿈', '추억 속의 그대', '무지개 너머', '넌 쉽게 말했지만', '어제의 기억으로, 'Waltz' 등과 같이 윤상이 직접 가사를 쓴 몇 안 되는 음악이다. 흔히 윤상의 곡을 두고 따스하거나 차갑다고 표현하지 결코 뜨겁다고는 이야기하지 않는데 이 곡은 꿈에서조차 닿을 수 없는 연인을 그리며 집념에 사로잡히는 드문 감정을 노래하고 있다.

     

      1992년은 '이별의 그늘'이나 '가려진 시간 사이로'의 아성 때문에 여전히 아이돌 대접을 받던 시기였을 텐데 이토록 아득하고도 경악스러운 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지 의아할 뿐이다. 흔히 윤상 최고의 작품을 두고 [Insensible]의 '악몽'이라고 일컫지만 '나의 꿈속에서' 역시 다른 음악 못지않게 애틋하고 농밀한 정서에 도달해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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